라디오스타 이봉원, 사업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이유
오늘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봉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963년생인 이봉원은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는데요. 개그맨 이후 계속된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괴짜 소상공인 이봉원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봉원은 '괴짜르트!' 특집으로 나왔는데요. MC 김국진은 이봉원을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괴짜 소상공인"으로 소개하며 그의 끈기와 도전 정신을 칭찬했습니다. 지난 출연 때 여에스더와 함께한 환상적인 케미로 개인 채널 이봉원 테레비 구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이봉원은 자랑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이봉원은 여에스더의 집에 가서 개인 채널 영상을 찍기도 하고, 애엄마 박미선씨에게 요리도 해주며, 피아노 연주도 선보인 적이 있는데요. 심지어, 그와 여에스더를 부부로 알아본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소박하고 따뜻한 교류를 통해 이봉원은 여에스더와의 황금 인맥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황금 인맥으로 꼽히는 인물이 쯔양인데요. '라디오스타'에서 만난 쯔양과의 교류는 먹방 영상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이봉원은 새로운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렇게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며 이봉원은 왜 끊임없이 도전하는 걸까요? 그의 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인생은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성공하든 실패하든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요. 도전을 통해 좋은 결과도 있을 수 있지만, 안 좋은 결과도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안 좋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는 것은 싫어요. 나는 낙천적으로 생각하며 도전해요"라고 말한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사람으로서 큰 영감을 줍니다.
이봉원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도전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실패와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장하는 이봉원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큰 가르침이 될 것입니다.
여담
1990년대 말 일본 유학을 가서 NHK의 한국어 강좌방송에 나왔었다. 본인이 개그맨이라는 장점을 살려 유쾌하고 독특한 컨셉으로 방송을 이끌어 나가서 NHK 쪽에서는 계속 방송해 주길 바랬는데, 한국으로 귀국하고자 마음 먹으면서 방송이 종료되었다고 한다. 계속 일본에 남아 있었으면 일본 방송계에서 활약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일본 유학을 갔던 시절에 NHK의 수신료에 대한 일화가 있었다고 해피투게더 방송에서 말한 바 있다. 그는 유학온 지 어느 정도 지나서 일본어를 잘 하던 상태였지만, 수신료 수금원이 찾아오자, 돈 안 내려고 계속 한국어만 말하면서 못 알아듣는 척했다. 그 효과로 결국 수금원이 포기해서 돌아가려 했는데, 이봉원이 문을 닫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유창한 일본어로 '감사합니다 항상 수고하세요' 라고 하는 바람에, 가고 있던 수금원이 순간 분노에 가득차 뛰어와서 문을 다시 열려고 하며 '아케로! 아케로!'(문 열어! 열어!)라고 했다는 이야기이다. 이봉원은 본인도 당황했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돈 내지 말자고 생각하여, 끝내 문을 안 열어주고 버텼다고 한다.
경제적인 부분에선 박미선의 속을 많이 썩였지만, 실제 성격은 오히려 대범하고 아량이 넓은 편으로 인생철칙이 "선배는 후배에게 무조건 밥을 사줘야 한다."나 "후배에게 용돈을 줘야 한다."라고 한다. 친분이 있는 후배들 뿐만 아니라, 태어나서 처음 본 타방송국 개그맨 후배들에게도 우연히 만나면 닥치고 용돈을 만원씩 쥐어줬고, 식당에서 자신에게 후배들이 인사라도 하면 무조건 그 음식값을 계산해주고 갔다고 한다. 과거 약간 돌+아이 이미지의 후배 김숙에게 자연스럽게 용돈을 주려고 심부름을 시킨 일화도 거스름돈을 용돈으로 주려는 그런 뜻이었다. 이봉원이 10만원을 주고 담배 한갑을 사오라고 시켰는데, 김숙이 잘못 듣고 전액으로 담배 10보루를 사와서 이봉원이 어안이 벙벙해 하다가 정신 나갔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 김숙 말로는 그보다 과거에 다른 선배가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많은 돈을 주고 심부름 시켰을때 두어개만 사와서, 그 선배가 "여기 다른 선배들 다 주려고 시킨건데 들고 오기 귀찮아서 이것만 사 왔냐"고 말하며 크게 혼을 낸 경험 때문에 큰 돈을 주고 심부름을 시키면 무조건 많이 사야 되는 줄 알았다고 한다. 이 일을 본 이봉원 또래의 다른 선배들이 김숙을 "돌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부인 박미선의 발언상 상당히 로맨티스트인 듯하다. 박미선이 세바퀴에서 단적으로 표현한 말을 빌리면 "어휴, (그야말로) 남자야." 결혼기념일 당일에 술에 만취한 상태로 집에 들어와 터프하게 다이아 목걸이를 선물한다거나 비 오는 날의 수요일이면 잊지 않고 늘 빨간색 장미를 사온다고 한다. 일부러 이봉원은 사올 때마다 우산을 안 쓰고 비에 젖은 채 초인종을 누른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정말 낭만과 기분에 사는 사람이라고 봐야 할 듯.